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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놀이, 골프

골프의 결점, 너무 재미있다는 것 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18.05.31l수정2022.10.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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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로드힐스CC

영국의 골프 전문기자 헨리 롱허스트는 “골프의 유일한 결점은 너무 재미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에서는 1457년 제임스 2세가 골프 금지령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골프가 일상생활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준 전시상황이었는데도 국민들은 군사훈련보다 골프를 즐겼다.

골프의 특징은 규격화된 경기장이 아닌 자연 환경 속에서 한다는 것이다. 또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이며 골퍼 자신이 규칙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신사 스포츠다.

또한 골프는 성별·나이·실력과 무관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핸디캡 시스템’과 거리별로 다양한 '티'(블랙·블루·화이트·레드 등)를 제공한다.

골프 마니아들을 매료시키는 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다. 그것이 재미있는 이유는 놀이기 때문이다. 한번 입문하면 탈출하기 힘든 재미와 긍정적 중독성이 내포돼 있다.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핵심 요소는 놀이”라고 주장했던, 프랑스의 심리인류학자 로저 카유아는 놀이의 유형을 속성에 따라 △Agon:경쟁자와 경쟁하는 놀이 △Alea:주사위와 같은 확률·요행의 놀이 △Alinx·Vertigo:스카이다이빙 같은 일상적인 지각에 변형을 주어 의식을 바꾸는 놀이 △mimicry:연극 같은 대안적 현실이 생산되는 놀이 네가지로 분류했다.

이 네 가지 속성을 다 갖춘 골프는 타인과의 경쟁·자신의 최고 스코어나 파(par)를 대상으로 한 경쟁·골프코스와 경쟁하는 스포츠다. 때로는 나무·벙커·해저드 등을 상대로 모험을 시도하기도 한다.

세상에 이보다 더 완벽한 놀이가 있을까! 골프를 치는 행위는 건강·대인관계·경제력이 양호하다는 사실을 표출하는 비언어적 행위다.

매너 없는 사람이 골프를 하면 신사적으로 변한다. 왜냐하면 골프는 팀 운동이므로 매너가 없으면 동료들에게 퇴출당하고, 심하면 골프장 불량고객 블랙리스트에 올라 그린 출입이 금지된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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