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6.19 화 20:45

전주동부교회 김중경 목사, 저작자 허락받은 설교 표절로 면직·출교

헌법 표절관련 면직사항 없음·노회재판국원 2명 임시목사 전주=구인본 편집국장l승인2018.06.08l수정2018.06.19 20:4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표절은 법률적 개념 보다는 윤리적 개념에 가깝다. 표절이 법적 문제가 되려면 저작권자가 이의제기를 해야만 법률적 효력이 발생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 중전주노회(노회장 김형래 목사) 전주동부교회는 김중경 목사의 설교 표절로 인한 담임목사 거취 문제로 인해, 담임목사 측 3인 장로 측과 여기에 반대하는 14인 장로 측의 갈등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 남정길 장로

사건의 발단은 설교 표절에서 비롯됐는데, 이에 대해 14인 장로 측은 노회고소장의 범죄사유(죄증 설명서)에서 “...수차례 시정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인정하지도 않고 전혀 돌이키지 않을 뿐 아니라”며 시정 청원이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3인 장로 측은 김중경 목사가 예전에 부목사로 시무했던 부산 수영로교회의 존경하는 정필도 목사로부터 설교 활용을 허락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양측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예배실에서 두 개의 강대상을 설치한 가운데 동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3인 장로 측은 기존 강대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14인 장로 측은 별도의 설교단과 음향시스템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양측의 스피커 볼륨이 최고조에 이를 때면 옆에 있는 사람과 진지한 의사소통이 불가능 할 정도다.

3인 장로 측 예배인도는 김중경 목사가 이번 교회 분쟁 중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관계로 외부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으며, 14인 장로 측은 최형식 부목사(김중경 목사 부임 직후 부임)가 인도하고 있다.

담임목사 측 남정길 장로는 이번 교회 분쟁사태 시 몸에 무리가 와서, 허리 디스크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입원 가료 중이다.

현재 14인 장로 측은 대예배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3인 장로 측은 대예배실과 외부 건물을 확보하고 있다. 3인 장로 측은 교회 마당에 천막을 치고 숙식·철야하며 대예배실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양측은 주보도 따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데, '섬기는 분' 내용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김중경 목사는 공동의회 위임 청빙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2015년 11월 부임했는데, 14인 장로 측이 설교 표절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 한 후 14인 장로 측과 척을 지게 됐다.

김 목사의 설교 표절에 대해 14인 장로 측은 도덕적으로 심각하다는 비판적 반응을 보인 반면, 담임목사 측 3인 장로 측은 심각한 반응보다는 한국교회 실증상 목회자의 설교 횟수가 과중하고, 기독교 언론매체를 통해 교인들이 소위 스타급 목사의 A급 설교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성도들의 설교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김 목사가 그 기대치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무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비교적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현재 전주동부교회 교인 현황에 대해 담임목사 측 3인 장로 측은 대략 8대2 내지 7대3 정도로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14인 장로 측은 교육부서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과 중복 예배자를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배시 담임목사 측 3인 장로 측은 연두색 조끼를 착용하고 있으며, 14인 장로 측은 평상복 차림이다.

14인 장로 측은 김중경 목사에 대해 △전임지 사임 이유 왜곡 △설교표절 △교회운영 미숙 △불법 당회·불법 공동의회 △치리회 불복 항명 등을 이유로 노회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중경 전주동부교회 담임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 중전주노회 재판국(국장 이병록 목사)으로부터 2017년 12월 11일, 당회장 직무를 정지하고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받았다.

중전주노회는 2017년 12월 16일, 당시 노회장인 김근열 목사를 전주동부교회 임시당회장으로 선임하고, 2018년 1월 9일, 김중경 목사의 전주동부교회 위임을 해지하여 면직·출교에 처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한편, 현행 예장합동 헌법에서 목사 면직 사유는 이단과 교회분리에 관한 사유 두 개뿐이다.

이번 전주동부교회 김중경 목사 문제로 인해 구성된 중전주노회 조사처리위원회 위원 및 노회재판국 국원 선임에 당시 위임목사가 아닌 임시목사가 두 명 포함된 것으로 인해, 중전주노회 재판국의 김중경 목사에 대한 면직·출교 처분은 노회재판국 구성 절차의 하자로 인해 총회재판국에서 번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
<저작권자 © 합동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편집인 : 구인본  |  kuinbon@daum.net  |  등록번호 : 특수주간신문 서울, 다11020  |  인터넷신문 서울, 아03494  |  등록일자 : 2014.12.22
사업자등록번호: 197-18-00162  |  사업자계좌 : 신한은행 110-453-110726 예금주 : 구인본(합동헤럴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인본
우)01800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로 6  |  편집국 : 02-975-3900, 취재부 : 02-975-3915~6, 광고부 : 02-975-3917  |  팩스 : 02-975-2082
합동헤럴드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합동헤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