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파스칼의 팡세(Pensées)는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란 명제로 유명하다. 생각을 바꾸면 말이 바뀌고, 말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내 생각을 하나님 생각에 맞추자! 생각만 바꾸면, 어떤 고난도 유익하다(시 119:67,71).

1.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렘 29:11; 마 26:39). 인간의 언행심사(言行心思)를 다 아신 주님은 죽을 자도 회개하길 원한다(시 139:1-4; 겔 18:32; 벧후 3:8,9). 에베소교회, 사데교회에 어디서 어떻게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라 경고했다(계 2:5; 3:3). 술 맡은 자는 요셉을 잊었지만, 하나님은 기억했다(창 40:23; 41:9-13). 바울은 밤낮 간구하며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생각했다(딤후 1:3,4). 기도할 때마다 감사함으로 생각나는 사람이 되자!

2. 인간의 두려움. 불순종한 아담은 두려웠다(창 3:9).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지 않았지만(딤후 1:7,8), 인간은 의식주를 염려한다(출 15:24; 16:2,3; 마 6:25-34).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나를 죽일까 생각했다”(I said to myself)”고 변명한다(창 20:10,11). 생각이란 내가 나에게 하는 말, 즉 내 생각이다. 이삭도 두려움에 아브라함처럼 변명한다(창 26:9). 야곱도 라반의 추격에 붙잡히자 두려움을 토로했다(창 31:31).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하자!(롬 8:1,2) 오직 은혜로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자!(행 20:22-24; 고전 15:9,10)

3. 생각의 힘.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롬 13:12; 고후 5:17) 생각이 힘이다(막 9:23,24).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생각은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롬 8:7,8). 대홍수는 생각이 악한 인간을 심판했다(창 6:5). 사탄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요 13:2,29). 그 결과 옥합을 부은 마리아를 책망했다(요 12:4-6).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시 19:13,14)

4. 생각의 변화. 성령으로 말씀을 마음에 새기자!(요 14:25,26; 마 13:23; 요 5:39,40). 긍정으로 생각하자!(미 14:1-10,27-30) 돌비가 아닌 심비(心碑)에 언약의 본질을 새기자! “나는 그들의 하나님(아버지)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자녀)이 될 것이라”(렘 31:33; 고후 6:14-18). 말씀이 마음에 있으면(신 17:18-20; 수 1:8), 즉 사랑하면 순종은 쉽다(신 30:11-14; 요일 5:1-3). 언약은 우리와 다음세대의 것이다(신 5:1-3; 29:14-15; 요 17:20,21). 생각으로 성숙하자!(고전 13:11). 긍정적 생각의 열매를 맺자!(삼상 3:19,20; 살전 2:13; 히 4:12; 13:17; 마 7:24-27)

5. 하나님이 생각하는 사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응답은 하나님이 생각한 결과이고, 마음과 생각에는 평강이 찾아온다(빌 4:7). 선장이 요나를 깨웠다.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욘 1:6; 2:7). 하나님은 아브라함, 라헬의 기도를 생각했다(창 19:29; 30:22,23). 삼손, 한나는 “나를 생각하옵소서!” 간구했고, 하나님이 생각했다(삿 16:28; 삼상 1:11,19). 믿음의 생각으로 기도하고, 그대로 되는 복을 받자!(막 11:22-25)

6. 예수님을 생각하자! 주님은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한 시각에 온다(눅 12:40,45-48). 생각과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자!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fix your thoughts on Jesus)!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fix our eyes on Jesus)!”(히 3:1; 12:2,3)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도다!”(요 19:30)라고 사명을 완수한 예수님을 생각하자! 사명을 마칠 때까지 푯대를 바라보자!(빌 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