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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지혜돌봄] 알파고·여리고·열리고

前 예장합동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l승인2020.06.24l수정2020.06.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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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웅 목사(前 예장합동 총회서기·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주다산교회)

유머에서 알파고는 바둑 명문 특목고라고 합니다. 알파고의 CPU는 1,200개랍니다. 학생 수가 1,200명이라고요. 알파고를 훈수를 뜨는 사람이 1,200명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알파고를 유일하게 한 판 이겼습니다. 이후에는 바둑 황제 중국의 커제는 눈물을 훔치며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알파고는 계속 진화하기 때문에 사람이 잡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우샤인 볼트라도 자동차를 이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인공 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패하기까지는 66년이 걸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공 지능의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었습니다. 그는 1950년대 사람이었습니다. 알파고 사건을 일본의 명치유신에 불을 붙인 사까모도 료오마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까모도 료오마는 일본 제일의 검객이었습니다. 그가 바다에서 포르투갈 흑선을 만나고 난 뒤에 일본은 더이상 검으로 세계열강과 겨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까모도 료오마는 전 일본의 영주들을 찾아다니며 일본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제를 갖추어야만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창구를 통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 바로 명치유신입니다.

▲ 前 예장합동 총회서기 권순웅 목사, 본지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좌측부터)

굳이 알파고를 명치유신과 비교하는 것을 문명 전환기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알파고는 구글이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 알파고 바둑대회를 이벤트화 한 것입니다. 일본이나 중국에 비교하여 인공 지능의 개발이 늦지만 아시아 지역의 시장성으로 보며 너무나 중요한 거점지역이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알파고 이벤트 이후 우리나라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된 것 같습니다. 사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클라우스 슈밥이 2016년 세계 경제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주장하여 반향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뜻은 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인간 두뇌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알파고가 성경의 여리고가 되면 안 됩니다. 여리고는 ‘하늘과 달’이라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경제와 교통의 중심 지역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거점도시였습니다. 가나안땅을 타락시키는 관문이었습니다. 알파고가 기술만능주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생은 물질과 쾌락을 우상으로 삼습니다. 그 상징적인 곳이 바로 여리고 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정신은 무엇입니까. 기술정보가 인생을 구원한다고 인식했다면 그것은 바로 여리고입니다. 여리고는 무너져야 합니다. 쾌락과 죄성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내는 4차산업혁명 시대, AI는 죄악의 도성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타락한 문명은 인류를 멸망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리고가 아니라 열리고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야곱은 광야에 누었을 때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 데 꼭대기 하늘에 닿았다는 것입니다.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였습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1:51)” 했습니다.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과 관계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4차산업혁명 시대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사람·사물·공간이 초연결로 열리고 초지능화로 열리고입니다.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은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하늘을 열고, 사람과 문화에 대하여 소통하는 열리고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권순웅 목사 약력

-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美 그레이스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학위논문:열정개혁주의에 근거한 주님의 리더십과 소그룹 리더십 성장관계에 대한 선교학적 고찰)

- 예장합동 총회 서기 역임

- 총회 학원선교위원장 역임

-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 본부장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 총신대신대원 초빙교수(전공필수:‘목회학’, 전공선택:‘영적리더십개발’, '개혁주의 부흥목회 4차산업혁명과 목회전략' 등)

- 주다산교회(등록 교인 5,000여 명) 개척 29년째 담임 시무

◆기타 약력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대 원우회장

- NSM(New Spark Movement=새로운 불씨운동) 대표

◆수상

- 국민일보 목회자부문 대상

- 제103회기 총회장상(밀알상) 수상 등 다수

◆저서

- 예수 SPARK Cell 리더십 이야기

- 스파크 양육교재(공저) 등 다수.

권순웅 목사  jooda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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