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광식 목사(중앙)

예장합동(총회장:김종준 목사)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대암교회)와 남태섭 목사(대구노회·대구서부교회)는 7월 13일, 총회회관에서 제105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했다. 

먼저 도착해 후보 등록을 한 배광식 목사는 총신대신대원(제77회) 졸업 후 대구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또 연세대 대학원(M.Ed.)을 거쳐 영국 Aberdeen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계명대 대학원에서 장로교 직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총신대신대원에서 헌법·교회정치 관련 과목 등을 강의했으며, 총회헌법개정위원장·재판국장·총회개혁교단합동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 대암교회 담임목사이며, 대신대 교수(강의전담)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장로교 정치 통전사＞, 역서로는 <교회정치 문답조례＞, 공저로는 <헌법해설서＞ 등이 있다.

배광식 목사는 지난 남울산노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14년간의 주일 저녁 예배 후 산상 기도를 통해 총회를 섬겨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정치적 빚이 없기 때문에 욕심과 사심 없이 총회를 진정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배 목사의 이력과 경력을 통해 볼 때, 배 목사는 주로 학자 스타일의 기도 목회에 무게 중심을 두고 총회와 교단을 섬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등록식에는 울산·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목회하는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배 목사의 일정을 축복해 주었다.

▲ 남태섭 목사(좌측 여섯 번째)

남태섭 목사는 대신대(구, 대구신학교)와 총신대신대원(제78회)을 졸업했으며, 제91회 총회 전도부장, 제94회 총회서기, 총신대 운영이사장, 총회세계선교회(GMS)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서부교회 담임목사이다. 저서로는 <당신의 사명을 회복하라＞, <잘못된 신앙의 틀을 부숴라＞,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교회＞ 등이 있다.

남태섭 목사는 지난 대구노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의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특별위원회의 경험을 살려 오직 우리 총회의 회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총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태섭 목사의 이력과 경력을 통해 볼 때, 남 목사는 제94회 총회 서기 등 총회 내의 다양한 비중 있는 직책을 통해 총회를 섬겼다. 이것은 장점이면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총대들의 정치적 호불호가 단호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 중 하나이다. 현재 대구서부교회는 예배당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남 목사는 지교회 목회와 총회를 단 기간에 아울러 다 챙겨야하는 만만치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