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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강석 호의 출발 청신호

김종희 목사/前 정치부장·화해중재위 서기·증경남부산남노회장·성민교회 김종희 목사l승인2020.09.22l수정2020.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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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희 목사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현장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과거 4박 5일씩 하던 총회를 어떻게 하루 만에 그것도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만에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많았는데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었다. 총회를 이렇게 은혜롭게 마치기까지는 하나님의 돌보심이 함께 하신 것은 물론이려니와 소강석 총회장의 리더십이 진가를 발휘하였다고 여겨진다.

Ⅰ. 장로 부총회장의 경선을 보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장로부총회장 후보를 모두 탈락시켜 후보가 없다고 보고하면서 해당 지역 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를 소집하여 후보를 추천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당장 실행위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불가능하였다. 필자는 얼핏 현장에 와 있는 서울서북실행위원들이 후보를 추천하고 화상으로 해당 지역에 동의를 얻는 방법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때 소 부총회장이 발언권을 얻어 탈락한 두 후보를 다시 추천하여 경선을 치루도록 제안하였다. 사실 지금까지 선관위가 후보를 붙였다 떨궜다 해 온 터라 다시 붙여도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터였다. 여기서 소 부총회장의 살리는 정치가 각인이 되었다. 리더가 어떤 정치 철학을 가졌는가에 의하여 공동체는 살아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맨발의 목회로 출발하여 수만 명으로 부흥한 것은 그의 살림의 생명나무 목회 철학에서 비롯된다.

Ⅱ. 총회 100년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열차표를 바꿔 가면서 다큐멘터리(이하 다큐)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다. 한마디로 소 총회장이 자기 피알을 위하여 다큐를 만들었다는 항간의 이야기를 불식시키고도 남았다. 지금까지 흘러 온 교단의 역사를 치우침 없이 잘 정리하였다. 합동과 개혁은 서로 다른 가족이 합친 것이 아니라 같은 신학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형제로 다시 만났다는 것이 잘 어필되었다. 그리고 교단을 위해서 희생했던 백남조 장로와 명신홍 목사의 헌신이 잘 투영되었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균형감각을 잃지 않았다. 어떤 특정한 인물을 미화하지 않았으며 치우치지 않았다. 이것은 바로 소 총회장이 다큐를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총회에서 위원들이 구성되어 다큐를 만들었다고 해도 이 보다 더 잘 만들 수는 없었다고 본다.

Ⅲ. 총회장 취임사를 들으면서

소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크게 7가지 비전을 제시하였다. 개혁주의 신앙사수, 총신정상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대응팀 발족, 유튜브 개설과 디지털 행정, 미래발전위원회 정착, 장자교단 리더십 발휘, 대정부와 사회관계 속에서 공교회를 든든히 세워 갈 것을 밝혔다. 취임사의 특징은 내용이 추상적이지 않고 현실성이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이다. 특히 총신 정상화에 있어 여기까지 일이 추진된데는 소 총회장의 노력이 컸다. 또한 타교단과 연합을 추진하며 대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일을 추진해 나갈 인물로 소 총회장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그의 취임사를 들을 때 공약(空約)이 아니라 공약(公約)으로 피부에 느껴졌다.

Ⅳ. 회의 진행을 보면서

소 총회장은 모든 회의 내용을 꿰뚫고 있었다. 모 부장이 나와 그 동안 수고한 임원과 위원회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성 보고를 하고 조사위원을 구성하자고 할 때는 모멸감도 느꼈지만 내용을 잘 아는 소 총회장은 이에 대하여 허락하지 않고 임원회에 맡겨 달라고 하여 순발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헌의부에서 기각한 재판 건을 신임 헌의부장이 다시 재판국으로 보내자고 할 때는 신임 헌의부장이 수정 제안할 수 없다는 분명한 법리로 제어하였다. 35개 지역에서 화상 회의로 참석한 총대들이 유감없이 잘 따라 준 것은 소 총회장의 회무 진행에 무리가 없었다는 반증이다. 사랑이 없는 정의는 악한 것이고 정의가 없는 사랑은 무질서라고 할 수 있는데 소 총회장은 사랑과 정의를 갖춘 회의를 진행하였다고 본다. 그렇기에 소 총회장을 믿고 모든 청원건과 미진한 사항을 맡긴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제105회 소강석 호는 모든 총대들이 희망을 갖고 출발시킨 청신호의 출발이다. 그의 임기 1년이 기대가 된다. 특히 총회미래정책전략발전위원회에 기대를 건다. 총회장 재임 시에 탄탄한 기틀을 놓아 임기 후에도 약 5년간 소 총회장의 역량이 발휘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온 마음과 힘을 다하여 협력하고 밀어 주어야 한다. 칭찬하기도 부족한데 악의적으로 비판하고 끌어내릴 이유가 없다. 코로나19속에서도 제105회 소강석 호는 성공적으로 출발하였다.

김종희 목사  kjh526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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