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승 목사

어떤 교인이 폭력을 행사한 경우 권징 할 수 있는가?

이는 권징 제3조와 헌규 제2조 5항(구타)에 해당되는 범죄로 권징의 대상이 된다.

어떤 집사가 봉사를 하려는데 직간접으로 이를 못하게 하였다면 이러한 행위도 범죄가 되는가?

권징 제3조“…… 다른 사람으로 범죄하게 한 것이나 덕을 세움에 방해되는 것”에 해당되므로 처벌 대상이 된다.

교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를 권징 할 수 있는가?

사례 1 : 예배에 항상 불참하는 행위

사례 2 : 교인과 항상 불화하는 언행

사례 3 : 헌금에 인색하며 다른 사람이 헌금하려는 것까지 비방하고 직간접으로 못하게 하는 행위

사례 4 : 성경의 교훈에서 벗어난 행위

사례 5 : 목사의 설교를 고의적으로 왜곡 비난하는 행위

사례 6 : 미신을 신봉하는 행위

사례 7 : 음주나 흡연을 하는 행위

사례 8 : 고의로 작정한 헌금을 드리지 않거나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행위와 교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권징 할 수 있는가?

헌규 제2조는 교인의 의무를 다음과 같이 열거하였다.

1. 교인은 교회의 정한 예배회와 기도회와 모든 교회 집회에 출석 하여야 한다.

2. 교인은 노력과 협력과 거룩한 교제로 교회 발전에 진력하며 사랑과 선행(善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야 한다.

3. 교인은 교회의 경비와 사업비에 대하여 성심 협조하며 자선과 전도 사업과 모든 선한 일에 노력과 금전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4. 성경 도리를 힘써 배우며 전하고 성경 말씀대로 실행하기를 힘쓰며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우리 생활에서 나타내어야 한다.

5. 교회의 직원으로 성일(聖日)을 범하거나 미신(迷信) 행위나 음주흡연(飮酒吸煙), 구타하는 등의 행동이나 고의(故意)로 교회의 의무(義務)금을 드리지 않는 자는 직임(職任)을 면(免)함이 당연하고 교인으로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로 간주한다.

6. 교인은 진리(眞理)를 보수(保守)하고 교회 법규(法規)를 잘 지키며 교회 헌법에 의하여 치리함을 순히 복종하여야 한다. 또한 교인의 의무 중 공익에 관한 것을 불이행 시 권징 할 수 있다(권징 제1조, 2조, 3조). 예를 들면 5항에 해당하거나 6항을 위반할 때에는 권징 할 수 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장로를 권징 할 수 있는가?

십일조는 신구약을 통하여 성도로서 드려야 할 최소한의 의무 헌금이다. 헌규, 제2조는“…… 교회의 의무금을 드리지 않는 자는 직임을 면함이 당연하고 교인으로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로 간주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장로가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장로의 직분을 면함이 마땅하고 당연하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법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공평하고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법 적용에 보편타당성을 잃어버리면 그 권징은 정당하다 할 수 없다. 즉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다고 장로를 권징하려면 모든 교인 또는 최소한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특정인에게 표적 조사, 적용하여서는 안 된다.

◆한기승 목사 약력

·개신대학원 대학교(M.Div.eq, 82회)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 102회, 목회학)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조선대학교 대학원(법학박사, LL.D)

◇前

·총회 헌법개정위원회 부위원장

·총회 공천부 및 정치부 서기

·총회 재판국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광주지방 검찰청 형사조정위원

◇現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광신대학교 강의전담 교수

◇著書

＜비전의 사람 영광의 가문＞(2010)

＜믿음의 사람 복된 가문＞(2013)

◇共著

＜교회 법률상식＞(2014)

＜교회재판 이렇게 한다＞(2015)

＜개혁교회 신앙고백＞(2017)

＜총회헌법 해설서＞(2019).

한기승 목사  hanks77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