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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모님을 잘 섬기는가’

김오용 목사/서울협 명예회장·동일로교회 김오용 목사l승인2021.05.15l수정2021.05.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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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오용 목사/서울협 명예회장·동일로교회

어버이 주일 설교/신 5:16  

누구나 행복을 원하는데, 행복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물질, 건강 등등 뭔가 결핍하다고 느끼며 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 있습니다. 불행의 원인은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의 기준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5~10계명은 인간관계를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이 인간관계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세상은 바뀌고 세월이 흘러가도 “하나님의 계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모세 시대나 바울 시대나 변하지 않는 진리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엡 6:1-3)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오명자 사모, 김오용 목사(좌측부터)

중요한 팁을 드립니다. 다른 계명에는 상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공경에는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상급까지 걸어놓고 부모님을 공경하면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지키시기를 바라는 계명이 5계명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첫 번째 상급은 생명을 길게(장수의 복)입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 합니다만, 실제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사고로, 전쟁으로 죽습니다. 사건사고 많은 시대지만, 생명을 길게 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또 하나는 땅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땅 때문에 투기, LH사건, 유대나라나 우리나라는 좁은 나라이기에 땅 때문에 늘 다툴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기록할 당시 농업과 목축업 사회였기에 반드시 땅이 있어야 잘 살 수 있었습니다.

▲ 김오용 목사/서울협 명예회장·동일로교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땅이 있어야 본인도, 가족도, 후손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땅이 없던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430년을 종살이 할 때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 12:40~41) 땅에서 복을 누린다는 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멋진 복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계 3:7) 모든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일반적인 복도, 신령한 복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둘 다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보셨으니(시 102) 부모를 공경한다는 뜻은 부모님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가볍게 대합니까? 두렵게 대합니까? 존경함과 따뜻함으로 대합니까? 사랑으로 대합니까?

존중은 중요한 사람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도, 인격이 좋은 사람일수록, 재물이 많을수록 존중합니다. 부모님은 이 모든 것에 관계없이 존중해야 됩니다. 부모의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도, 장점이 없어 보여도, 배운 것이 없어도, 존중해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질서입니다.

성경은 자식이 잘못할 때는 매를 대어서라도 바로 잡으라고 했습니다만 부모가 잘못하더라도 자식은 부모를 징계할 수 없습니다(출 21:15).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잠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부모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의 대상이지 징계의 대상이 아닙니다(신 27: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부모님께 의무를 한다고 꼬박꼬박 생활비 드리면서도 존중하지 않는 마음가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 정직하게 반응해 보십시오. 부모님을 사랑하시는지요? 하나님께서 굳이 명령하실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명령하신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상처받으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 고생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거액의 재산을 물려줄 수도 없었습니다.

또 과거에 살아오신 날이 반듯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어린 시절 따뜻하게 돌봐주시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폭력을 당한 자녀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고, 부모님의 경제적 무능 때문에 고달프게 살아가는 자녀도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 나 하나 살기도 버거운데 부모님께 공경하라고요? 그렇다고 부모님과 거리를 멀리하고 소통도 안 하고 불효자로 사시겠습니까? 머리로는 부모님께 효도 좀 더 해야지 하는데, 현실이 너무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일수록 “하나님과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은혜를 받고 나면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부모님과 갈등, 고부간에 갈등이 있는가? 그 분에게 더 지속적인 은혜가 더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 부모님을 용서하는 주간입니다. 성경에 참 좋은 분들의 공통점은 다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복음에는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혹시 부모님과 깨어진 관계, 갈등의 관계로 힘이 드십니까? 복음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 27:9~10).

우리가 먼저 부모님을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말할 수 없는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부모님이 좋은 것 물려준 것이 없다고요?

부모님을 사랑할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비록 나에게 상처 준 부모님이지만, 내 곁에 오래 머무시지 못합니다. 부모님도 자녀에게 상처받고 참고 살아오셨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허물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자녀 여러분, 착각하지 마십시오. 나 정도는 괜찮은 자녀라고요? 부모님이 자녀를 사랑하신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때를 놓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 부모님이 생존하고 계십니까? 감사하고 또 감사하십시오. 부모님이 내 곁에 계시는 것이 큰 선물입니다. 부모님께 잘 효도하셔서 복을 누리며 사시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오용 목사  0y0y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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