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한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했고, 선지자와 사도들은 말씀을 전파하고 기록했다(요 1:1-3; 요일 1:1-4). 모세는 지성소 안 법궤에 돌비를 넣었고, 광야40년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성막위에 임재했다. 이스라엘은 성막중심, 즉 말씀중심의 삶을 살았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땅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다(마 28:19-20).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은 일사각오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했다(행 9:15-16; 20:22-24; 딤후 4:5-8).

1. 교회의 사명. 복음전파다. (1)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다(눅 15:1-7,8-10).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10,32). (2)파수꾼의 사명을 깨닫자!(겔 3:16-21) 파수꾼이 전하지 않아 죽으면, 파수꾼의 책임이다. 결과는 주께 맡기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자!(요 1:12-13; 행 16:6-10,11-15,16-18,25-34) (3)성령의 권능으로 증인이 되자!(눅 24:9; 행 1:8,14; 2:1-4) 복음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옥토와 마찬가지로 길가, 돌밭, 가시떨기에도 씨를 뿌려야 한다(마 13:1-23).

2. 구원의 원리.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합 2:4; 롬 1:16-17; 갈 2:16).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결국 복음을 듣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받는다.

3. 구원의 통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구원의 통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다(롬 1:3-4). 주님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복음을 위해 택함을 받았는데,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그 아들에 관해 성경에 미리 약속한 것이다(롬 1:1-2). 유대인과 헬라인, 빈부귀천, 남녀노소, 차별이 없다(롬 10:12).

4. 구원의 순서. 바울은 역순으로 구원의 순서를 말한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4-15). 순서대로 정리하면, 보내심을 받아야 복음을 전하고, 전해야 듣고, 들어야 믿고, 믿어야 구원받는다. 구원의 출발, 복음전파자의 발이 가장 아름답다.

5. 믿음의 생성.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6-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6-8). 우리가 복음을 전해도 다 믿지 않는다(살후 3:2). 믿음은 신비다. 오직 성령님이 전하고, 듣고, 믿고, 회개하고, 자녀의 권세를 얻게 해야만 구원받는다(요 1:12-13; 14:26).

6.종말론적 긴장감(고후 6:1-2). (1)지금 전하자!(욜 2:12-14; 마 4:17; 벧후 3:8-9) 역사적 종말과 개인적 종말이 오면 끝이다. (2)예수 그리스도만 전하자!(행 4:11-12; 5:42; 요 14:6) 예수님의 3대 사역은 가르침(teaching), 전도(preaching), 치유(healing)였다(마 4:23; 9:35; 10:1; 11:1). 바울처럼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준행하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