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승 목사

장로 1인인 교회에서 목사가 장로를 권징할 수 있는가? 

장로 1인인 경우에 일반 행정건 이라도 장로가 반대하면 목사 단독으로 결의하지 못하고 노회에 보고하여 처리토록 한다. 더욱이 장로를 권징 하는 재판 건은 그 어떤 경우에도 목사 단독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장로에 대한 고소 건이 있거나 목사가 치리코자 하면 목사 스스로 원고가 되어 노회로 위탁 판결 청원을 하여 노회가 처리토록 하여야 한다(정치 제8장 제1조, 제9장 제2조).

그러나 장로 2인인 경우에 1인이 피고가 되었을 때는 다른 장로 1인이 당회에 출석하면 당회에서 재판할 수 있다(정치 제9장 제2조).

이웃교회 장로들을 보조 당회원으로 청하여 재판을 할 수 있는가?

장로의 치리권은 자기를 선출하고 치리권을 위임한 교회와 교인들에게만 있기 때문에 자기에게 치리권을 위임하여 주지 아니하고 복종 서약을 하지 않은 타 교회와 교인들을 치리할 수 없다(정치 제13장 제3조 교인복종 서약 참조). 따라서 타 교회 장로를 불러 보조 당회원이란 이름으로 교인을 재판할 수 없는 것이 장로회 법리다.

단, 장로가 상회 총대가 되어 상회 회원의 자격으로 파송을 받아 하급회의 권징 사건에 관여하는 것은 별개사항이다. 왜냐하면 이때는 해교회 보조 당회원이 아니라 상회(노회 또는 총회)원의 자격이기 때문이다.

과반수의 장로가 피소되었을 때 해 당회에서 재판할 수 있는가?

장로가 3인 이상인 당회는 재적 장로 과반이 출석하여야 개회 성수가 되는데 피소된 장로 과반이 불참하면 개회를 할 수 없음으로 장로 과반이 피소된 경우에는 그 당회에서 재판하지 못하고 당회장의 직권으로 노회에 위탁 판결 청원을 할 수밖에 없다.

단, 장로가 2인인 경우에 1인이 피소되었다면 목사1인과 장로1인으로 개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회할 수 있고 합의되면 권징 할 수 있다(정치 제9장 제2조, 권징 제79조).

장로 과반이 피소될 경우 피소된 장로는 당사자 제척 원리에 의거 제척될 것임으로 피소되지 않은 장로 과반이 출석하면 성수가 될 것이 아닌가?

비록 피소된 장로라 할지라도 유죄 판결 받기 전에는 무죄로 추정되기 때문에 장로의 재적수에는 변함이 없음으로 피소된 장로를 합하여 과반이 출석하지 아니하면 당회는 개회되지 못한다. 단, 이들이 출석하여 개회가 된 후에는 해 안건 심의에서는 당사자는 제척되고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

◆ 한기승 목사 약력

-개신대학원 대학교(M.Div.eq, 82회)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 102회)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조선대학교 대학원(법학박사, LL.D)

◇ 前

-총회 헌법개정위원회 부위원장

-총회 공천부 및 정치부 서기

-총회 재판국원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광주지방 검찰청 형사조정위원

◇ 現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광신대학교 강의전담 교수

◇ 著書

＜비전의 사람 영광의 가문＞(2010)

＜믿음의 사람 복된 가문＞(2013)

◇ 共著

＜교회 법률상식＞(2014)

＜교회재판 이렇게 한다＞(2015)

＜개혁교회 신앙고백＞(2017)

＜총회헌법 해설서＞(2019) 등 다수.

한기승 목사  hanks77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