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목사

예장합동(총회장:배광식 목사) 큰빛교회(용천노회) 김종철 목사는 12월 25일, 본 교회에서 제107회기 총회부서기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교계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철 목사는 제97회기에 발족한 아이티사법처리전권위원회 서기라는 중책을 맡아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 처리로 서기업무 수행 능력이 탁월하다고 총회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종철 목사는 3대째 신앙의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특히 합동측을 3대째 섬겨온 유서 깊은 가정에서 성장했다. 총신대신대원을 85회로 졸업하고 16년 전 큰빛교회를 개척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라는 선명한 믿음의 기준을 가지고 목회하고 있다.

▲ 김종철 목사

총회적으로는 아이티사법처리전권위원회 서기, 교회실사처리위원회 서기, 총준위 서기, 선관위원, 기독신문이사, GMS이사 등을 통해 서기로서의 업무 능력이 증명됐으며, 관련된 업무에 있어서 단 한 번의 문제없이 모든 일이 완벽히 잘 마무리 되어 왔다.

그동안 김종철 목사는 부서기 및 부회록서기 후보 출마 기회가 있었으나 존경하는 선배 목사의 출마로 인해 출마를 고사하고 3년을 기다렸다고 전해진다.

▲ 김종철 목사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부서기에 출마하게 된 동기 혹은 배경이 있는가?

A. 지난 10여 동안 총회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내가 임원이 된다면 이렇게 총회를 섬기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꿈을 이뤄야 되겠다는 꿈을 갖고 출마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Q. 부서기가 된다면 어떻게 섬길 것 인가?

A. 부서기가 되고 서기가 되면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총회를 행복하게, 노회를 건강하게, 지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역할을 하겠다.

두 번째는 총회 행정을 선진화시키겠다. 4차 산업혁명의 AI시대에 총회 행정 업무를 선진화 시키고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서도 편안하게 집에서도 모든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다양한 교회교육 자료도 빅데이터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총신대신대원 85회 동창회

세 번째는 정통개혁주의신학을 사수하는 것이다. 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인본주의, 물량주의가 판을 치는 이때에 우리 합동측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개혁주의, 칼빈주의 신학을 지키는 것만이 우리교단이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직 성경에 중심을 두고,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마음 자세로 우리 총회를 세우는데 미력하지만 온 힘을 기울이겠다.

Q. 그동안 총회에서 어떠한 일들을 맡았나?

A. 10여년 전 우리 노회 최연소 노회장이 되어 처음 총회 총대로 나갔는데, 아이티사법처리전권위원회 서기, 교단교류협력위원, 교회실사처리위원회 서기(2년), 104회 총준위 서기, 105회 총준위원, 선관위원, 기독신문이사, GMS이사 등을 맡아 단 한 번의 문제없이 모든 일을 성실히 마무리 해 왔다. 또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서기, 총신 후원이사회 부서기를 맡고 있다. 지역에서는 고양시기독교연합회 임원, 일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을 맡고 있다. 임원이 된다면 이러한 제 경험과 역량을 잘 살려서 부서기로서 손색 함이 없이 잘 섬기도록 하겠다.

▲ 2019년 5월 광주겨자씨교회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한 총신대신대원85회 동창.

Q. 코로나 시대의 목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에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우리교회는 대면예배를 사수하기 위해 관계 관청에 강하게 나갔다. 그런데 교인들이 담임목사의 입장이 힘들어 질 것을 예상하고 자율적으로 비대면 예배에 참석을 많이 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비대면 예배 시스템이 일방적 소통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자세로 예배를 드리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 양방향 소통이 원활한 예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원이 된다면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 쓸 것이다.

▲ 총신대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 합동헤럴드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전 고시부장·헌의부장 김상신 목사(좌측부터)

Q.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등 대사회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나?

A. 반기독교적 입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섬기는 고양시기독교연합회는 고양시의 인권조례 통과시도에 반대하여, 고양시민 1만여 명의 서명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인권조례는 통과되지 못했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 악법은 교회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반드시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쓰나미가 몰려 왔을 때, 집채만 한 파도로 인해 건물 등 모든 것이 쓸려 나갔으나, 뿌리 깊은 나무는 쓰러지지 않았다. 이처럼 기독교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기도하며 노력하면 복음적인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총신대신대원 85회 동창회

Q.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A. 한때 제가 유학한 캐나다는 수많은 인종과 민족이 모여 있지만 특별한 갈등이 없는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몸에 배여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로의 단체를 존중하면서 접근하면 그리스도라는 뜨거운 용광로 안에서 완전히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임원이 된다면 부족하지만 이 일에도 헌신하고 싶다.

Q. 장자교단인 예장합동 총회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A. 저희 집안은 조부모님 때부터 3대째 합동 교단을 섬겼기에 뼛속까지 합동의 피가 흐른다고 할 수 있다. 고로 저의 신학사상과 목회관, 세계관은 당연히 합동의 개혁신학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 총회의 발전은 교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정통 개혁주의, 칼빈주의 사상을 굳건히 사수하고 발전시켜나가면 건강한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이 계속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