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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칼럼] “아들아 그래도 사랑한다”

최남수 목사/광명교회·前 ‘플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 최남수 목사l승인2022.11.19l수정2022.1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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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할 것이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신다

▲ 최남수 목사/광명교회·前 ‘플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

둘째 아들이 당돌하게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을 달라고 아버지에게 요구했다. 아버지는 그 유산을 젊은 아들에게 주었다. 둘째 아들은 외국으로 간다. 그 돈이 그에게는 하나님이 되었다.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육체적 쾌락에 빠져 살았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가 않고 그 아들 주변에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 아들을 좋지 않은 늪으로 끌고 들어가서 육체적인 만족과 쾌락에 빠지게 하였다.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 물질관이 잘못되었다. 자기를 즐기는 일에 모두 낭비했다. 두 달인지, 석 달 인지 일 년인지 삼년이 되었는지 성경에서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가지고 있던 그 재산을 다 낭비했다. 거지가 되었다. 그것도 외국에서 거지가 되었으니 얼마나 비참한가. 다 없앤 후 그가 궁핍했다. 허랑방탕하게 살아온 결과이다.

그러나 둘째 아들은 돌아온다. 스스로 돌이켜 돌아온다는 것은 회개를 의미한다. 아들의 인생에 좋은 변화가 온다. 기간은 모르지만 혼자서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다. 모세가 왕자였고 권력이 있을 때 그에게는 대단한 권세가 있었지만 사실 그때는 진짜 모세가 아니었다. 40년 광야 생활을 하고 그가 목자로서 허름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 미디안 광야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불 앞에 섰을 그 때가 모세가 진짜 자기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우리에게는 옛 자아가 있고 새로운 자아가 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나, 예수님 안에 있는 나, 성령님 안에 있는 나가 ‘진짜 나’이다. 이 둘째 아들은 삼년 뒤, 일 년 뒤가 아니라 망한 다음에 진짜 나를 깨닫게 되었다. 망해야 깨닫는 사람이 있다. 망하지 않고 깨닫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돌이킨다. 돌이키는 것은 회개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유학을 가서 자신이 존경하는 교수의 신앙을 보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경우가 많다. 제가 개척교회 초기 때에 지하교회 초라한 강단에서 기도하고 잠을 자곤 했다. 아침에 들어가면 종일 교회에서 기도하고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종일 기도하는 가운데 나에게 아무 것도 의지할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기름이 다 빠지고 그때부터 진짜 기도가 되기 시작했다. 절박했다. 부르짖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저 의정부 지하 교회에 있습니다”

아무리 삶이 풍요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생기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내가 다 망하여서 초라하고 모욕을 당하고 땅바닥에 떨어졌을 때, 내가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을 그때에 하나님께서 내 앞에 나타나신다.

최남수 목사  합동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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