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운 칼럼] 사과 먹는 법

▲ 조 운 목사(대영교회·제자훈련국제칼넷 부대표＆이사)

사과 한 상자를 먹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방법은 매일 <가장 좋은 사과>부터 골라 먹는 것이다. 둘째 방법은 <가장 나쁜 사과>부터 골라 먹는 것이다.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가장 좋은 사과부터 먹은 사람은 날마다 가장 좋은 사과를 먹은 것이다. 반면 가장 나쁜 사과부터 먹은 사람은 언제나 가장 나쁜 사과를 먹은 것이다. 기왕이면 매일매일 가장 좋은 사과부터 먹는 게 좋지 않을까.

물론, 제일 상태가 안 좋은 나쁜 사과부터 잘 발라서 알뜰하게 먹는 것이 우리 주부들의 살뜰한 살림의 지혜일 수 있으며, 그런 방법으로 먹어야 버리는 것 없이 소비할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이 아니라 삶이라면 어떨까? 이러한 원리는 우리 삶에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신앙적 메시지가 내포된 절실한 물음을 던져준다.

▲ 임재억 장로, 배경탁 장로, 김종근 장로, 성이근 장로, 남기태 선교사, 조 운 목사, 조창희 장로, 김재두 장로, 노춘수 장로, 이종근 장로(좌측부터)

우리는 날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오늘>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날이다. 그것은 단지 오늘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없는 은총으로 열어주신 날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을 아름답고 빛나게 살아내야 한다. 오늘은 가장 좋은 날, 가장 좋은 일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 조 운 목사(대영교회·제자훈련국제칼넷 부대표＆이사)

이런 의미에서 나는 우리의 <오늘>을 응원하고 싶다.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오늘>을 매일 새날을 선물로 받는 우리는 <오늘>을 매일 감사로 채워야 하며, 가장 아름다운 섬김으로 채워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 정원영 사모, 조 운 목사(좌측부터)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사역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부대표 및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