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칼럼] 부활과 성화

▲ 최남수 목사(세계기도선교회＆세계기도자학교 대표·前 ‘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광명교회)

바울은 우리의 신앙관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함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는 예수의 죽으심과 함께 죽었다고 말하고 있다. 너희가 세례를 받는 것은 나도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나의 죄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내가 죽었다는 것이다.

내가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나의 모든 죄가 죽었다는 뜻이다. 죄에 대해 종노릇하던 우리의 옛사람이 같이 죽임을 당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내 죄도 죽었다. 다시는 종노릇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하나님과 계속 교통할 수 있다.

우리의 할 일은 육을 죽이고 영이 사는 것이다. 나는 예수와 함께 장사된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힐 때 나도 묻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우리도 주님과 함께 죽었다. 내 육신은 예수님께서 장사되실 때 함께 죽은 것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죄를 먹고 죄를 쫓지 말아야 한다.

▲ 광명교회, 영국 울버햄프턴 기도선교:최남수 목사, 김명애 사모(좌측 두 번째부터)

부활은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화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몸이 죄에 속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게 된다. 죄의 노예였던 우리가 죄에서 자유롭게 된다. 죄에서 자유케 되면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 광명교회, 영국 울버햄프턴 기도선교

예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사람은 예수의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화 과정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은 다신 죽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다신 사망이 없다.

▲ 광명교회, 영국 울버햄프턴 기도선교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성령님은 지혜를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신유의 역사를 베푸시고,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며,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아비들은 꿈을 꾸게 한다.

▲ 광명교회, 영국 울버햄프턴 기도선교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난 것이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아난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게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게 한다. 이것이 진정한 성화의 삶이다.

▲ 최남수 목사(우측)

새벽 1시에 강단에서 기도드리는데, 천국에 가신 멕시코 엔세나데 서진원 선교사님이 떠올랐다. 선교지에 나무 하나 없는 민둥산 높은 정상에 서서 하나님을 향해 두 손 들고 ‘Soli Deo Glolia!’(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선교지에서 많은 열매가 없을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그분의 심정이 느껴졌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최남수 목사(좌측 두 번째)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우리도 다시 살아났으니 이제는 율법 아래 있지 말고 은혜 아래 거해야 한다. 은혜 아래 있으면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간다. 순종의 종이 되어 하나님에 의에 이르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광명교회, 영국 울버햄프턴 기도선교

“BASIC 1.2.3 비전”을 제시한다. ‘BASIC’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BASIC 1’은 하루에 1시간 기도하기이다. ‘BASIC 2’는 일 년에 성경 2독 읽기이다. ‘BASIC 3’은 1년에 3명 전도하기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로 새롭게 태어나신 성도들은 건강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 최남수 목사(세계기도선교회＆세계기도자학교 대표·前 ‘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광명교회)

◆편집자 주=최남수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던 중 하나님으로부터 교회 개척의 소명을 받고 김명애 사모와 함께 광명교회를 개척해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부흥에 부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음세대선교와 효율적인 기도선교 지원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에 어린이교회와 세계기도선교센터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최남수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기도를 많이 하는 다도(多禱) 목회를 통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열방 복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최 목사는 세계기도선교회(World Prayer Mision)를 설립해 세계기도자학교(World Prayer School)와 함께 기도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또 외교부에 등록된 비정부·비영리 국제 민간 NGO 단체인 비에프월드(B.F.World)를 설립해 국경을 초월하여 정부로부터 소외된 소수 종족들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아동보호·보건의료·지역개발·긴급구호 및 해외봉사 등 다양한 해외사업과 지역사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국내사업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 목사는 지난 2021년 예장합동 제105회기 총회(당시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서 범 교단 차원의 기도운동인 ‘프레어 어게인’ 총진행위원장으로 위촉을 받아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교회를 살리는 강단기도 운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