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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창세기, 인간 구속의 하나님 일기장

[Ku창세기여행스케치/하나님과 산책하기]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l승인2017.03.26l수정2018.1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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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창세기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창조주 이외의 존재로부터의 지배를 용인·묵인하는 순간 비극이 초래됨을 확인시킨다. 그는 빛의 근원으로서 ‘혼돈과 공허’에 ‘절대자의 질서’를 배양했다.

이 질서에 인간이 반기를 들므로 파라다이스에서 추방됐고, 에덴 복귀라는 목표가 인간 실존의 현안의 과제가 됐다. 이 과제는 잘못 제작된 ‘퍼즐 맞추기’ 게임기를 갖고 고민하는 것처럼 인간 능력으로는 불가해하며 불가능 한 것이었다.

죄가 유입되어 인간은 하나님과 척을 지고 대척점에 섬을 통해, 나름의 자유를 향유하며 그 영역의 완성도와 범위를 고양·확장해 나갔다.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재앙을 현실화시키는데 필요충족조건이 됐다. 그리하여 홍수를 경험했지만 대책 없는 낙관적 세계관에 심취한 인간은 벽돌과 역청으로 하나님께 대들었다. 그것은 대규모 건축공사인 바벨탑 시공으로 가시화되고 구체화됐다.

이런 배경 하에 하나님은 업그레이드된 주도면밀한 방법으로 인간 역사 속에 섭리를 더해 간다. 그 방법은 세련의 극치로서 한 민족을 낙점하여 선민으로 택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데라를 통해 아브라함을 유프라테스 강 건너 미지의 세계를 향하게 했다. 당대의 메트로폴리탄인 하란에서의 정주도 용납지 않았다.

믿음의 족장 아브라함이 이삭·야곱·요셉으로 이어지는 신앙의 계대를 보전·양산함을 통해, 히브리들은 이집트의 나일강 삼각지에 여장을 풀게 된다. 그곳은 장차 세계4대문명발상지 중 하나가 된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인간의 창조주이며, 인간 실존의 근원·기반이 됨을 피력한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남으로 ‘과거와의 단절’을 가시적으로 경험했고, 일촉즉발의 ‘이삭 인신제사’ 위기상황을 통해 잠시 ‘미래와의 단절’도 내면적으로 경험했다.

‘히브리’라는 말의 어원 중 하나는 ‘물을 건넌 자’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이제 창세기는 하나님 약속과 언약의 좀 더 진보된 역사적 정황을 연출해서 제공해줄 출애굽의 필요충족조건을 배양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하나님은 다시 한 번 히브리의 도하를 기획한다. 따라서 창세기는 인간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일기장이다.

대표/발행인 구인본 목사  aki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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