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막 13:33,34,35,37; 14:34,38). 베드로는 예수님 생전엔 잠꾸러기였지만, 예수님 사후엔 기도의 사람으로 변했다. 2018년에는 복음서에서 사도행전으로, 잠꾸러기에서 기도의 사도로 변화된 베드로처럼 기도로 출발합시다.

1. 복음서의 베드로. (1)주기도(눅 11:1-4). 주님은 한밤에 찾아온 친구라도 “벗됨”보다 “간청함”으로 주리라고 간청기도와 응답을 강조했다(눅 11:8-10).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2)변화산기도(눅 9:28-36). 변화산에서 기도하던 주님의 용모가 변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다(눅 9:29). 베드로는 주님과 모세,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자 했지만, 졸다가 깬 그는 자기 말을 자기도 몰랐다(눅 9:33). (3)겟세마네기도(마 26:36-46). 주님의 경고였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 21:36; 마 25:13).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눅 22:34). 예수님은 기도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그러나 베드로는 잠들었다.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 14:37,38).

2.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 (1)최초 만남(눅 5:1-11).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대로 깊은 데 그물을 내려 고기가 잡히자 고백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5:8). 그 때 주님이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 (2)십자가 앞에서 만남(눅 22:54-62). 예수님을 잡혀갈 때,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갔다. 불을 쬐다 여종과 다른 사람들에게 그 정체가 드러났지만(눅 22:56,58,59), 그는 부인했다(눅 22:57,58,60). 닭이 곧 울었고(눅 22:60), 그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자 통곡했다(눅 22:61,62). (3)부활의 주님과 만남(요 21:15-17). 주님은 3번씩 사랑을 확인하고, 사명을 확증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16,17).

3. 사도행전의 베드로. (1)오직 기도(행 1:12-14). 승천 후에 베드로와 12제자, 120명의 성도는 오직 기도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2)오직 성령(행 2:1-4). 오순절 성령 충만으로 말씀과 치유의 능력을 받았다. 오순절 설교로 3천명이 회심했고(행 2:37-42), 성전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켰다(행 3:1-10). (3)기도와 말씀으로 문제해결(행 6:1-7).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행 6:2-4). 그 결과가 놀라웠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 (4)이방인의 오순절(행 10:44-48).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이방인의 오순절을 주도했다.

4. 말년의 베드로. (1)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라(벧전 3:1-7).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1,7). (2)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기도(벧전 4:7)가 사랑(벧전 4:8)보다 먼저였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그의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이었다.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 말년의 베드로는 기도가 습관이던 주님의 완전복제품이었다(눅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