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전계헌 목사)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 평양노회)는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40명의 청년들과 성도들이 몽골 선교를 다녀왔다. 몽골에는 예수사랑교회의 8개 지교회가 있다.

바롱살라 예수사랑교회를 비롯하여, 시워고비, 바잉보랄, 샤팅, 다르항, 찬드만운드르, 차강우르, 벅드에 지교회가 있다. 2017년에는 시워고비와 바잉보랄과 샤팅, 그리고 다르항 지역을 방문하여 복음 사역을 감당했는데, 올해에는 작년에 가지 못했던 찬드만 운드르와 차강우르의 지교회와 바롱살라 교회를 방문하여 선교사역을 했다.

▲ 본지 주필 김진하 목사(평앙노회 증경노회장, 예수사랑교회)

이번에 크게 네 가지 사역이 이루어졌다.

첫번째는 <문화사역>으로서 매 선교 때 마다 이루어지고 있다. 어느 선교지든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복음을 현대적 댄스로 소개한 댄스사영리를 통해서 예수님을 전하고 있고 이것은 가장 효율적인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다. 또 부채춤 등을 준비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두번째 메인 사역은 <섬김사역>이다.

발맛사지를 중심으로 네일팀과 미용팀이 구성됐다. 각 팀들은 올해 초부터 모여서 요양원을 섬기기도 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렇게 진행되는 섬김사역 중에는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현지 몽골 제자들과 함께 전하는 "백지전도법"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영접기도까지 하게 됐다.

세번째 메인 사역은 <어린이 성경학교>다.

이번에는 각각 세 곳의 지교회를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열였다. 특히 찬드만운드르 지역에서는 예상했던 최대인원보다도(60여명) 훨씬 더 많은 아이들(150여명)이 참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풍선으로 큰 성을 만들기도 하고, 함께 전신갑주를 만들며 ‘승리하는 왕의 자녀’라는 주제로 성경학교가 진행됐다. 성경학교 후에는 한 사람씩 안아주며 영혼을 위해 울며 기도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네번째 메인 사역은 <리더교육>이다.

찬드만 운드르와 차강우르 지역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1000km를 이동해야 하는 지역에 있다. 지역적 특성상 비포장 도로를 러시아 프루공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순수한 이동시간만 30시간이 걸릴 정도로 먼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보니 현지 리더들은 제대로 된 리더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에서 리더교육을 요청하였고, 김진하 담임목사를 비롯한 미국 선교사인 마크와 낸시 목사 부부는 이번 선교에서 리더교육의 부분을 담당했다.

이렇게 각 사역들은 잘 준비됐고, 어우려져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드러나는 선교가 됐다.

이번 선교에서는 몇 가지 주요할 만한 사항들이 있는데

하나는 현지 몽골 제자들 20여명이 동행하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몽골 바롱살라 예수사랑교회에서 제자로 있으면서 훈련받는 청년-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이번 선교여정에 함께 하면서 한국선교팀과 함께 팀을 이루었다.

그렇게 전도를 나가고, 섬김 사역을 감당하고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온 청년들 못지않게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몽골 땅에 그대로 뿌려주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이번 사역에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

많은 영혼들이 변화되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예상했던 인원들보다 더 많은 이들을 보내주셨고, 그렇게 사역이 안전하고 은혜롭게 잘 진행되게 하셨다.

또 사역 후에는 쌍무지개를 보여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보여주셨다. 특히 쌍무지개가 특별했던 이유는, 초기 몽골에 시워고비에 지교회를 세울 때에 하나님께서 쌍무지개를 보여주셨고,

작년에도 선교 중에 하늘에 쌍무지개를 보여주셨다. 그리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너무도 선명한 쌍무지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교를 기뻐하신다는 분명한 증거가 되었다.

이번 선교 여정은 외적으로 볼 때는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한국선교팀40명+몽골제자들20명+선교사님 포함하여 총 65명이 8대의 프르공과 2대의 SUV로 함께 이동했다) 씻는 것, 먹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실제로 물이 부족하여 씻을 수가 없어서 개울가에서 머리를 감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셨던 은혜로운 선교였다. 

구인본 편집국장  aki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