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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칼럼] 우리의 가는 길을 하나님께 맡기자

김진하 목사/증경평양노회장·예수사랑교회 논설위원/김진하 목사l승인2019.12.22l수정2019.12.2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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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산맥이 히말라야이다. 히말라야는 8천m 이상 고봉만도 14개를 거느린 웅장하고 거친 산맥이다.

1)에베레스트 8850m 네팔, 2)K2 8611m 파키스탄, 3)칸첸중가 8598m 인도, 4)로체 8516m 네팔, 5)마칼루 8463m 네팔, 6)초오유 8201 네팔, 7)다울라기리 8167m 네팔, 8)마나슬루 8163m 네팔, 9)낭가파르바트 8126m 파키스탄, 10)안나푸르나 8091m 네팔, 11)가셔브룸 8068m 파키스탄, 12)브로드 피크 8047m 파키스탄, 13)가셔브룸 8035m 파키스탄, 14)시샤팡마 8031m 네팔.

네팔에 8개의 봉우리가 있고, 파키스탄 5개, 인도 1개, 모두 14개가 8천m 이상의 고봉이다. 히말라야 산맥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은 네팔·파키스탄·인도·중국... 다양하다. 지금까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 히말라야 산 밑에 사는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저주받은 추위와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며 살았고, 외부 세계와 고립 속에서 살아왔다.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프랑스 ... 이런 나라들은 지금부터 100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 너무 가난하고 굶주리던 나라들 이었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불과 전 국토의 3%밖에 되지 않았고 거의 모든 땅과 산이 사계절 흰 눈에 덮여있는 만년설의 나라였다. 그러니 먹고 살게 없었고, 농사도 잘 되지 않았다. 자식을 낳아봐야 항상 춥고, 해 먹을 것이 없는 땅에서 늘 저주받은 사람들처럼 스스로를 학대하며 살던 사람들이었다. 주변 나라들이 툭하면 쳐 들어와 그나마 조금 있는 것도 다 빼앗아 가 버리니 항상 약자요, 가난한 민족으로 살았었다. 네팔도 그렇고, 파키스탄·스위스도 모두 그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그 패러다임은 완전히 달라졌다. 비행기를 한 번도 타 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물으면 서슴지 않고 스위스를 꼽는 청년들이 많이 있다. 환상적인 만년설을 배경으로 동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답게 건축해 놓은 집들은 한 장의 달력 되어 마음을 설레게 하고 황홀감에 빠지게 만든다.

그렇게 가난하던 스위스는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어있다. 조상 대대로 애물단지와 같던 몽블랑이나, 융프라우 산은 세계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명소가 되어있다. 네팔의 히말라야도 마찬가지다. 그렇게도 쓸모없게만 여겨졌던 눈 덮인 산 때문에 지금은 국민 모두가 먹고 살고, 돈을 버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세계의 모든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기를 원한다. 히말라야를 오르려면 주로 네팔 카트만두로 모여야 한다. 조상 대대로 가장 저주받은 것처럼 여겨지던 산이 가장 보배로운 보물덩어리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강원도도 별명이 감자바위요, 높고 낮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농사하기에 적합지 않았다. 날씨는 춥고, 땅은 대부분이 척박한 지역이라 농사도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옥수수를 심고, 메밀이나 감자를 심어 먹었던 것이다. 강원도는 환영받지 못했고, 늘 가난을 머리에 이고 살아왔다. 그러던 곳이 지금은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도무지 차가 밀려 갈 수 가 없는 곳으로 바뀌고 말았다.

우리는 언제나 내게 유리한 조건만을 찾으려 한다. 지금 내가 고생하는 것도, 부모 잘못 만났기 때문이요, 남편을 잘못 만나 개고생을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협력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업이 도무지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내게 불리한 조건이라고 모두가 내게 손해를 주지는 않는다. 환경이 나빠 실패했고, 배경이 안 좋아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말 대단한 사람은 내게 비우호적인 환경이나 배경 때문에 오히려 더 잘되고 형통하는 사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변화심리학의 최고 권위자 앤서니 라빈서가 쓴 베스트셀러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이 책은 자신의 실제적인 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라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독신 아파트에서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던 사람이었다. 늘 배우지 못한 절망감과, 인정받지 못하는 열등감으로 살았다. 차비가 없어 먼 길을 걸어야 했고 쓰레기통을 뒤져 남이 입다 버린 헤어진 옷가지를 걸치고 살았다.

그러나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국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꼽히고 캘리포니아 태평양 바닷가에 수백만 달러짜리 고급주택에서 저녁에 지는 태양을 바라보고 자가용 전용기로 이동하며 수많은 청중들 앞에서 ‘당신들도 새 운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다. 수십 명의 보디가드에게 둘러싸인 채 성공학 강연장에 그가 도착하면 구름떼처럼 모인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한다. 그는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멋진 사나이가 되어 있다.

그는 10여 년 전 어느 날 자신의 처지가 너무 비참하고 서럽다는 생각에 치를 떨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결심했다. ‘가난한 빈민굴에서 내 인생을 마치기에는 너무 억울해 나의 모든 것을 바꿔야겠어,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아’ 이 결심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하늘에는 항로가 있고, 바다에는 해로가 있다. 길에는 차도가 있고,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있다. 인생길에는 성공으로 가는 길이 있는가 하면 실패로 가는 길도 있다. 하루에 3시간을 걸으면 7년 후에는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다고 한다. 환경 탓하지 말고 주어진 자리에서 힘써 달려가자 주께 우리의 인생길을 맡기고, 그를 의지한다면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 일어날 것이다. 넘어졌던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다시 일어서자. 다시 출발하자. 다시 달려가자!

시편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태복음19:26).

논설위원/김진하 목사  pastor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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