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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일 칼럼] “부모에게 순종하라”

임창일 목사/증경서경노회장·목동반석교회·총신대신학과 교수 논설위원/임창일 목사l승인2020.05.10l수정2020.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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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어버이주일이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obey)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honor)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 ‘순종하다’란 단어 페이도(헬)는 ‘설득하다, 확신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설득에 따라 십계명을 믿고 순종하는 자녀가 천대의 복을 받는다(출 20:5,6). 5계명도 순종하는 자녀에게 장수와 형통의 복을 약속한다(출 20:12; 신 5:16). 하나님의 말씀은 신자에겐 보배, 머릿돌이지만, 불순종하는 자에겐 부딪치는 돌,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다(벧전 2:8).

1. 십계명의 원리. (1)때. 출애굽 후에 십계명을 받았다. 십계명준수(遵守)란 구원의 조건이 아닌 구원의 결과다. 즉 구원받았기에 지켜야 한다. (2)사랑. 십계명준수란 책임과 의무가 아닌 사랑의 실천이다. 예수님은 지상계명을 묻던 율법사에게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원리를 가르쳤다(막 12:28-31). (3)대신계명(對神誡命)과 대인계명(對人誡命) 분류. 부모공경(5계명)을 하나님처럼 하라는 유대교(1-5계명, 6-10계명), 안식일준수(4계명)가 사람을 위함이라는 가톨릭(1-3계명, 4-10계명), 5계명의 약속을 강조한 개신교(1-4계명, 5-10계명)의 견해가 다르다.

2. 상호연관성. (1)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롬 13:8-10). 둘은 하나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약 2:8-11). (2)사랑과 공의. 사랑 없는 공의, 공의 없는 사랑은 무의미하다. 하나님의 속성은 호세아의 사랑과 아모스의 공의다(암 5:24; 호 3:1-5). 십자가에서 죄인을 구원한 사랑과 호리(毫釐, 한 푼)라도 죄를 용서치 않는 공의가 입 맞춘다(마 5:25,26; 롬 5:6,8,10; 히 4:14-16).

3. 강조원리. (1)명령(채찍). 십계명의 “하지 말라”(Do not!)와 “하라”(Do!)는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명령이다(마 22:35-40). 새 계명도 서로사랑의 명령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2)약속(당근). 5계명은 장수와 형통을 약속한다(엡 6:2,3). ‘공경하라’란 단어 카베드(히)는 간장(肝腸), 디프레스테메스(헬)는 빚을 후하게 갚으란 뜻이다. 장수와 형통은 성경의 설득을 믿고 순종한 결과다(엡 6:4).

4. 부모와 자녀. (1)부모의 의무. 하나님과 부모의 권위가 같다(출 21:15-17; 신 21:18-21). 부모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청지기로 양육해야 한다(신 6:4-9; 벧전 4:11). ㉮시간의 청지기. 주일성수(6:1)를 하라. ㉯물질의 청지기. 십일조(9:1)를 드리라. ㉰은사의 청지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라(요 5:17; 고전 10:31). (2)자녀의 의무. 계명에 순종하고, 약속대로 복을 받는 것이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 ㉮근거. 하나님과 부모는 유일(唯一)하다(신 6:4,5). ㉯원리. 사랑이다(요일 4:7-11). ㉰결과. 장수와 형통이다(잠 3:1,2).

5. 5계명의 복. (1)장수의 복.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복을 누리리라”(출 20:12; 신 5:16). (2)잘되는 복.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3). (3)사례. 이삭(182세)은 100배로 복을 받았다(창 21:1-7; 26:12-15). 라헬이 기도로 낳은 요셉(110세)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창 30:1-8; 30:22-24). 요게벳과 한나가 젖먹이 때까지 키운 모세(120세)는 마지막 날까지 건강했고(출 2:1-10; 신 34:7), 사무엘은 한평생 기도로 사역했다(삼상 1:11,24-28; 12:23). 예수님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 세례요한을 극찬했다(마 11:11; 막 1:1-8; 눅 1:8-25,57-80). 디모데의 부친이 헬라인이지만,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는 믿음으로 키웠다(행 16:1-3; 딤후 1:1-5). 부모공경으로 5계명의 복을 누리자!

논설위원/임창일 목사  petra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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