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요나 목사

태신자 전도의 발원지로 정평이 나있는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예장합동)는 7월 11일,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을 주제로 태신자 전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멀리서는 백령도에서 사역하는 교역자를 비롯해 전국교회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길요나 목사, 최윤식 박사(미래교회인재연구소 대표), 홍종호 목사(새가족부), 신건웅 목사(태신자전도국장)가 강사로 나섰다.

▲ 길요나 목사

길요나 목사는 ‘초청주일 설교를 말하다’라는 제하의 강의를 통해 “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교 준비는 많은 부담과 중압감으로 다가오므로, 많은 기도를 통해 준비해야한다. 본문은 복음을 담은 쉽고 단순한 구절을 선택해야한다. 가급적 기적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청중과의 순발력 있는 소통을 위해 본문을 암기하는 것이 좋다. 많은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한 가지 주제에 충실한 원포인트 설교가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 왕성교회,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태신자 전도 세미나

이어 길 목사는 청중 이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대는 탈 권위의 시대이므로 권위적인 말투나 외모를 지양해야한다. 예화나 통계 제시에 오류가 없어야 하며 시대적 적실성이 담겨있어야 한다. 동영상 소개도 짧고 압축된 내용으로 편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 왕성교회,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태신자 전도 세미나

전도설교 진행방법에 대해 길 목사는 “설교 시작할 때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청중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시 기독교 전문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적절한 영상이나 사진을 활용함을 통해 교회에 처음 출석한 자들이 복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 부분에서는 서론의 질문과 본론의 해답을 간단히 요약해 정리해 주고,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영접기도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길 목사는 “설교는 30~35분 정도가 적당하며, 태신자 사역이 ‘손때를 묻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결과에 너무 흥분하지도 실망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 왕성교회, '전도,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태신자 전도 세미나

최윤식 박사는 ‘빅체인지 한국교회를 말하다’라는 제하의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 교인수가 감소하는 것은 예전에 비해 전도를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누구에게 복음이 필요한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박사는 “2060년쯤 되면 전체 교회 절반의 독자적 생존이 어려워질 것이므로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서로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교회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