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운 목사

언젠가 어떤 책에서 읽었던 글이다. <충고 한마디 할게> 라는 말. “언제부턴가 ‘충고’라는 말은 타인이 내 삶의 울타리 속으로 불쾌하게 틈입해오는 신호처럼 각인되기 시작했다. ‘충고’ 라는 레테르를 달고 날아오는 말의 화살은 대부분 나에 대한 관심의 탈을 쓴 무참한 공격이기 일쑤였다(중략). 그래서 ‘충고 한마디 할게’ 로 시작되는 타인의 어법에는 일단 의혹의 눈초리부터 보냈다.”

생각해보면 충고가 주는 좋은 유익들도 많이 있다. 그중에는 맞는 말도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고는 사람들에게 불편하다. 사실을 사실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축복은 다르다. 축복은 충고가 가지고 있지 못한 특별한 것을 내포하고 있다.

축복 속에는 희망이 있고, 애정이 있으며, 또 격려가 있고, 기대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충고를 잘하는 사람보다, 축복을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충고로 사람이 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축복을 받으면, 사람은 아름답게 변한다.

▲ 울산노회 태국선교대회＆수양회, 노회원 제1조 목사(조 운 목사/앞줄 중앙)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님에 대해 이런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 10:16)

충고가 아닌 축복으로 우리 다음 세대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다음 세대는 아름답게 변할 수 있다. 오늘도 충고가 아닌 축복으로 우리 다음 세대에게 사랑으로 다가서야 한다.

▲ 조 운 목사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사역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부대표 및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