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민 목사

예장합동(총회장:권순웅 목사) 대한교회(윤영민 목사·서강노회)는 7월 2일, 진정한 대면예배 회복을 위해 주일예배를 ‘미디어가 없는 불편한 예배’로 드렸다.

이날 예배는 영상팀에서 LED 스크린을 끄고 자막을 송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우들은 각자 집에서 성경책과 찬송가를 지참해 와서 설교본문과 찬송가를 직접 찾아야 했다. 휴대폰을 끄고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성경과 찬송가를 볼 수 없었다.

▲ 윤영민 목사

또 찬양팀도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어거스틱 악기만 사용했다. 연보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기에 온라인 계좌이체가 불가 했다. 교우들은 오래간 만에 헌금 봉투에 육필로 자기 이름과 직분을 적어 넣으며 ‘교회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금 내면화 하는 주님 은총의 기회도 되었다.

▲ 대한교회, ‘미디어가 없는 불편한 예배

윤영민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용 방송 장비를 확충하고 미디어 송출을 강화하다 보니, 교우들이 대면예배 보다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 진 것 같다”며

“너무 편한 것과 편리한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예배드리는 자세가 가벼워지고 진지함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차원에서도 우리의 손품을 팔아 성경 찬송을 찾고 우리의 발품을 팔아 직접 교회에 가는 대면예배 회복의 진지한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대한교회, ‘미디어가 없는 불편한 예배’

또 윤 목사는 예배 시스템과 관련해 “대한교회는 매주 첫째 주에 성찬식을 하며, ‘미디어가 없는 불편한 예배’는 2개월 마다 드린다. 1부 예배는 전통적 방식의 예배, 2부 예배는 젊은이를 위한 열린 예배, 3부 예배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는 방식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한 교우는 “그동안 LED 스크린을 통해 설교본문과 찬송가 가사를 보는 것 보다는 종이로 된 성경책과 찬송가를 직접 찾다 보니, 더욱 예배에 집중이 잘 되고 은혜가 되었다”고 전했다.

▲ 윤영민 목사

◆ 윤영민 목사 약력

-총신대학교 신학과(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92회)

-美 Talbot Scool of Theology(Th.M.)

-美 Southern Baptist Seminary(Ph.D.)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실천신학)

-제105회기 총회 사회부 부장

-총회실행위원

-서울영상고등학교 이사장

-서울 대한교회(서강노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