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부장 나기철 목사

예장합동(총회장:오정호 목사) 고시부(부장:나기철 목사)는 10월 4일, 총회회관에서 제108회기 제1차 임원회를 갖고 연간 일정을 점검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신대신대원 76회인 부장 나기철 목사(서중노회·시온중앙교회)는 “제108회기 강도사고시를 위하여 고시부장으로 선택을 받게 된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70년대 중반에 언제인가 삼각산의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처 기도원에 선풍기 몇 대에 수많은 사역자들 앞에 자그만 키에 열정을 쏟아내시며 강의를 하시던 고령의 박형룡 박사의 강론이 희미하게 남아있고 합신과 나누어지기 전 건망증이 많아 강의실에 입고 벗어 논 겉옷을 두고가시던지 혹은 낡은 가죽 가방을 두고 나가시던 박윤선 박사님의 집중적인 강의와 혼신을 다하여 강론하시던 박윤선 박사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잊을 수 없다"며

▲ 총무 박성수 목사, 서기 박철수 목사, 부장 나기철 목사, 회계 윤영민 목사(좌측부터)

"나 자신도 이제 은퇴의 시기가 멀지 않은 이때에 사실 고시부장의 직함은 거룩한 부담도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 교단이 변질 없이 나아올 수 있었던 것은 보수신앙의 바탕에 개혁주의 신앙을 추구하는 후배들이 여전히 고시를 통해 또한 얼추 반 백년의 흐름이 이어지게 하여 강도사 고시의 과정을 통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이 배출된다는 역사로 남기에 그 자체가 소중한 것이다. 강도사 고시를 준비하면서 신대원에서 공부해 왔던 목양의 골격도 세워지게 되었음을 확인도 하면서 결국 교단 미래와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이 또한 후배들을 통하여 세워질 것을 생각하면 그 과정을 통해 희미한 장자교단의 위상과 영성 회복이 동기가 될 것임을 기대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 총무 박성수 목사, 서기 박철수 목사, 부장 나기철 목사, 회계 윤영민 목사(좌측부터)

이날 임원회는 부원과 실행위원 명단을 검토 후 곧 확정하기로 했으며, 연간 일정을 점검했다. 또 2024년 강도사고시 일정을 확인했으며, 강도사고시(군목/일반) 제출과목 주제 선정은 전체부원 의견 수렴 후 임원회에서 각각 세 가지 안을 선정해 실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응시 자격과 관련해서는 본 교단 소속 교회에서 2년 이상 사역한 자에게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부장 나기철 목사(서중노회·시온중앙교회) △서기 박철수 목사(동수원노회·새능력교회) △회계 윤영민 목사(서강노회·대한교회) △총무 박성수 목사(동광주노회·광주두암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