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운 목사

극심한 기근으로 사람들이 수도원에 몸을 의탁해 왔다. 수도사들은 식사량을 반으로 줄여야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밥을 한 그릇 가득 퍼서 먹었다. 참 양심 없는 사람이라고 사람들은 생각을 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수도사들은 모두 하늘나라에 갔다. 그런데 거기에 그 사람도 와 있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하늘나라에 온 것일까 궁금했던 차에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정원영 사모, 조 운 목사(좌측부터)

“저 사람은 밥을 두 그릇씩 먹다가 한 그릇으로 줄이느라 엄청 고생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다. 나에게는 맞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를 수 있다. 사람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마음자리에 설 수 있어야 한다.

▲ 대영교회 조 운 목사와 부교역자

모름지기 높은 사람은 낮은 자리로 내려서야 한다. 그럴 때 공감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늘의 자리를 버리시고 땅의 자리로 내려오셨다.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빌 2:6~7, 새번역), 지금 우리에게는 나를 낮추며 다른 사람의 자리에 기꺼이 내려앉으며 그와 공감할 줄하고 이해할 줄 아는 겸손과 용기가 필요하다.

▲ 임재억 장로, 배경탁 장로, 김종근 장로, 성이근 장로, 남기태 선교사, 조 운 목사, 조창희 장로, 김재두 장로, 노춘수 장로, 이종근 장로(좌측부터)

◆편집자 주=조 운 목사는 부산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5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를 도와 부교역자로 14년 사역 후 울산 대영교회 담임목사로 21년째 사역하고 있다.

▲ 조 운 목사

대외적으로는 현재 제자훈련 국제칼넷(CAL-NET) 부대표 및 이사, OM선교회와 아릴락 성경번역선교회 이사, 그리고 WEC선교회 이사와 복음과도시 이사,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 

▲ 대영교회, 드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