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희 사모, 한윤주 원로목사, 배윤수 위임목사, 이은경 사모(좌측부터)

“시작도 과정도 마침도 모두 주님이 하심”

“부족하다 하지 않으시고 적합하다 하심에 감사”

“완성되어서 적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향한 방향이 맞기에 적합”

예장합동(총회장:오정호 목사) 경기도 포천시 가산제일교회(배윤수 목사·평양제일노회)는 12월 16일, 원로 추대·위임·은퇴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한윤주 목사가 원로 추대 받고 배윤수 목사가 위임받았으며, 안순자 권사가 은퇴했다.

▲ 가산제일교회, 원로추대·위임·은퇴 감사예배

원로목사로 추대 받은 한윤주 목사(총신대신학대학훤 74회)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먼저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산제일교회로 부르심을 받아 목회를 시작한지 어언 31년을 지나 은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가산제일교회 목회지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여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철부지 같은 저를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의 목회의 모든 것은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님이 시작도 과정도 마침도 모두 주님이 하신 것을 고백합니다.

▲ 원로목사 추대패 증정:노회장 옥광석 목사, 한윤주 원로목사(좌측부터)

제가 어리석고 불충하여 우리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을 때 그럼에도 용서하시고 붙잡아 주셔서 31년의 목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제 인생의 마지막이 올 때까지 주님의 복음과 함께 하다가 훗날 부끄러움이 없이 주님을 만나야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것도 주님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끝까지 목회하도록 협력하시고 기도해 주신 가산제일교회 장로님들, 모든 성도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끝으로 목회에 협력하여 함께 해 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 위임패 증정:노회장 옥광석 목사, 배윤수 위임목사(좌측부터)

위임 받은 배윤수 목사(총신대신학대학원103회)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인 가산제일교회로 인도하여 주셔서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를 이루어갈 수 있는 목회자로 세워주셨는데. 이 모든 일을 순탄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어제 이 날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에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아도 저렇게 보아도 너무나 부족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는 부족하다 하지 않으시고 적합하다 말씀해주시는 그런 마음을 저에게 주셔서 참 감사하였는데요. 서로가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되어서 적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만들어갈 그 방향이 맞아가게 하시기에 적합하다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권사은퇴패 및 선물증정:안순자 권사

저 홀로 이 자리를 감당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고 날마다 주님 앞에 엎드릴 때에 힘과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겸손하고 간절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 가산제일교회 성도님들과 앞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그 일에 함께 헌신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산제일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종인 저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믿음의 달음박질을 마쳤을 때, 오늘 한윤주 목사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저 역시 잘했다 칭찬받는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권사은퇴패 및 선물증정:안순자 권사, 한윤주 목사(좌측부터)

임시당회장 양정택 목사(송우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부노회장 최범규 목사(성덕교회)의 기도, 서기 마영주 목사(기쁨의교회)의 성경봉독, 노회장 옥광석 목사(동도교회)의 설교(‘사랑, 존중, 화목’ 살전 5:13), 안순자 권사 은퇴식, 원로목사 추대식(집례:임시당회장 양정택 목사), 목사위임식(집례:위임국장 정민철 목사/북부시찰장, 광성교회) 순으로 진행됐다.

▲ 가산제일교회, 원로추대·위임·은퇴 감사예배

이어 증경노회장 김은각 목사(장월교회 원로)의 축사, 한윤주 목사의 답사, 노회장 옥광석 목사의 위임패 증정, 증경노회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서문강 목사(중심교회 원로)가 권면, 김진웅 목사(은석교회 원로)의 축사, 장경석 목사(우현교회)가 축가, 배윤수 목사의 답사, 김진종 장로의 인사 및 광고, 증경노회장 권순직 목사(영성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